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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3분기도 최대 이익 갱신할 듯

수익성 낮은 해외법인 재정비로 ‘효율화’상반기 글로벌 매출 비중 43.5%로 ‘굳건’사업 구조 안정화…4분기도 호실적 예상

입력 2022-10-05 14:23 | 수정 2022-10-05 14:30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팬데믹 수혜와 수익성 중심 사업 효율화에 힘입은 결과로, 안정적 성장 구도가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3분기 매출 3조847억원, 영업이익 122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3%, 영업이익은 15.9%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1161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치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702억원 수준을 기록할 예정으로, 2분기 671억원에 이어 최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택배노조 파업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2분기부터 택배 물량의 빠른 회복, 풀필먼트(물류통합관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기준 3조원대 매출, 1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시장 예상대로라면 4분기 매출은 3조1695억원 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영업이익도 1276억원으로 3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 예고된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이 12조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사업 구조가 안정화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부실 해외법인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과 택배 단가 인상, 서비스 차별화 등 팬데믹 기간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사업 구조를 효율화해왔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중국 내 종합물류자회사 CJ로킨을 중국 내 사모펀드에 매각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 매각 차익으로 1000억원 이상 처분이익을 인식, 차입금의존도가 2020년 33.6%에서 2021년 31.3%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봤다.

당시 CJ로킨 매각으로 글로벌 부문 부분 축소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히려 손실을 지속해온 CJ로킨 정리로 글로벌사업 안정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 CJ대한통운의 글로벌사업 매출 비중은 2020년 40.3%에서 2021년 39.4%로 소폭 축소 이후 올 상반기 43.5%로 다시 확대됐다.

CJ대한통운은 아울러 2020년 말레이시아 핵심 계열사인 CJ센추리를 통해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 100%를 인수했고, 지난해엔 CJ센추리 로지스틱스의 택배 사업부를 CJ대한통운아시아에 매각하는 등 법인 통합으로 운영을 효율화했다.

CJ대한통운이 글로벌사업의 대대적인 정비와 함께 풀필먼트 사업 등 신규 물류 사업 성장에 힘입어 당분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팬데믹 기간 이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 구조를 효율화해 왔다”며 “환율과 유가 등 대외 요인들이 급변하고 있지만 3분기 CJ대한통운 영업환경은 상반기보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글로벌부문과 택배부문 영업이익 증가 등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택배 서비스 부족에 따른 택배요금 인상 가능성, 부실 사업 정리에 따른 글로벌사업 개선, 풀필먼트 사업 등 신규 물류 사업 성장”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보배 기자 bizboba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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