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철강사 SSAB와 스톡홀름에서 공동개최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 참여사 모집
  • ▲ 영상 개회사를 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 영상 개회사를 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포스코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에 기반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사 SSAB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대표주자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한국공학한림원, 스웨덴왕립공학원과  에너지전환기구, Leadit(Leadership Group for Industry Transition), MPP(Mission Possible Partnership)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 마티아스 프루메리에 스웨덴 환경부 장관, 하태역 스웨덴 주재 한국대사,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아데어 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 조아킹 누네스 드 알메이다 EU 집행위원회 디렉터 등 21개국 83개 기관에서 126명의 인원이 현장 참석했다. 이밖에도 전 세계 51개국 390여 기업 및 기관에서 1000여명의 인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철강업계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철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그 길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 지고, 인류는 다시 한번 도약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고유의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그 우수성을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포럼 기간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 및 데모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을 구체화해 해당 플랫폼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