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사옥 이어 이달 중구 센트로서울점 오픈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바 인기 급상승유명 에스프레소바 지점 확대 및 관련 메뉴 출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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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이탈리아 정통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가 특화 매장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혼자서 간단하고 빠르게 커피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혼커(혼자 커피) 문화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1층에 파스쿠찌 에스프레소바(센트로서울점)를 오픈했다.
파스쿠찌 브랜드 도입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에스프레소바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에스프레소에 집중한 시그니처 매장이다. 맛과 향은 물론 개성까지 내세운 에스프레소 중심의 커피문화가 주목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원두를 곱게 갈아 압축해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원액을 말한다. 손님이 커피를 주문한 뒤 테이블에 앉지 않고 바에 선 채 커피를 마신 뒤 가게를 나가는 에스프레소바 특유의 모습도 이탈리아식 커피 문화다.
이 매장에서는 파스쿠찌의 브랜드 탄생 배경, 문화, 기술력이 소개한다. 매장 외부로 전면 개방된 통유리창과 테라스 공간을 갖춰,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9종의 에스프레소와 젤라토, 케이크 등 디저트를 선보인다. 또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바의 콘셉트에 맞춰 칵테일도 판매한다.
앞서 파스쿠찌는 지난해 양재동 본사 인근에 에스프레소 바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6월에는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같은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최근 아메리카노 대신 에스프레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에스프레소바 9만6000개, #에스프레소 59만1000개의 게시물이 뜬다.
이렇다보니 에스프레소바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진출한 로마 3대 커피숍 중 하나인 타짜도르는 동탄을 시작으로 강남, 용산, 도곡, 광교 지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국내 1호 스탠딩 에스프레소 바인 리사르 커피 역시 약수동 본점에 이어 명동, 청담, 을지로 지점을 열었다. 카페띠아모를 론칭한 베모스는 AWTA 엘리스 에스프레소바를 선보였다.
관련 메뉴 역시 잇달아 출시 중이다. 빽다방은 MZ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에스프레소 콤프레또를 출시했다. 진한 에스프레소 더블샷에 고소한 생크림과 설탕을 더했다. 메가커피도 에스프레소 4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GS25는 일회용 에스프레소 전용잔을 제작해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를 통해 에스프레소 메뉴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