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가스 배출 감소 가속화 목표파리 협정 지지… "글로벌 지속가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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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걸쳐 온실 가스 배출 감소 가속화를 목표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을 설립했다.

    2일 SEMI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반도체 생태계의 첫 번째 글로벌 협의체로, 6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동진쎄미켐 등이 참여했다.

    컨소시업의 구성원은 온실 가스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공통된 접근 방식과 기술 혁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또 매년 진행 상황과 스코프(Scope) 1, 2 및 3 배출량을 보고하며 오는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단기 및 장기 목표를 설정한다.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창립 멤버는 파리 협정을 지지하며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 기후 변화를 주체적으로 주도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또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여해 컨소시엄 출범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모든 창립 멤버들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글로벌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기업들이 탈탄소화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우리는 업계 전체가 공동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공급망의 많은 기업들이 이번에 발족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에 가입해 공동의 노력으로 탈탄소화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EMI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 부사장인 무수미 바트 박사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창립 멤버 모두는 우리 산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력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 컨소시엄이 의미 있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