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1억달러→4140억달러킹달러 대응… 매도 봇물10월도 27.6억달러↓… 석달 연속 감소
  • ▲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 센터에서 은행원이 달러를 점검하고 있다.ⓒ뉴데일리DB
    ▲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 센터에서 은행원이 달러를 점검하고 있다.ⓒ뉴데일리DB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위한 달러 매도가 주요 원인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4140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7억6000만달러 줄었다. 9월 감소분 196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폭은 줄었지만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컸다.

    부문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170억6000만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이 141억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 SDR은 1억6000만달러 늘었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한 IMF포지션은 3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3월과 8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모두 감소세를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4631억2000만달러에서 491억1000만달러 쪼그라들었다.

    한국은행은 "9월에 비해 외환시장 쏠림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변동성 완화 조치 규모가 큰 폭 감소했다"며 "국민연금과 외환당국과의 스왑,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 등이 국내 수급여건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