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4.13 종료…환율 6.4원 오른 1423.8원LG엔솔 등 2차전지 기업 3분기 호실적…관련주 강세
  •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포인트(0.33%) 하락한 2329.1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42포인트 내린 2297.45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올라서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1억원, 17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85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4358주, 거래대금은 9조1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57%), 기계(1.66%), 건설업(1.57%) 등이 상승했다. 증권(-2.01%), 서비스업(-1.96%), 운수·창고(-1.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 등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호실적에 향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서다. 이외 삼성전자(-0.67%)를 비롯한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단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으로 지수 낙폭을 축소, 코스피는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관련주와 관련해선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라며 “포스코케미칼의 차세대 음극재 사업 본격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6%) 하락한 69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3억원, 340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10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6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3.34%)와 천보(2.74%), 에코프로비엠(1.73%) 등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5.32%)와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23.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