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지 GS·롯데건설·2단지 두산건설 시공2473가구 경기북부 랜드마크 기대 '쏙'
  • ▲ GS·롯데·두산건설이 시공한 2500가구 규모 경기도 의정부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입주 3개월만에 갖가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제보자
    ▲ GS·롯데·두산건설이 시공한 2500가구 규모 경기도 의정부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입주 3개월만에 갖가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제보자
    입주 며칠만에 지하주차장 누수로 물바다가 됐던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하 의센자)'이 입주 3개월차인 현재 곰팡이와 전쟁을 진행중이다. 

    GS·롯데·두산건설이 공동시공한 2473가구 규모 의센자는 애초 경기북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하주차장 누수문제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 GS·롯데·두산건설이 시공한 2500가구 규모 경기도 의정부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입주 3개월만에 갖가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제보자
    ▲ GS·롯데·두산건설이 시공한 2500가구 규모 경기도 의정부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입주 3개월만에 갖가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제보자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초 1단지 112동 부근, 2단지 지하 전체에 누수가 발생해 물을 퍼내느라 고생을 했던 의센자 입주민들이 이번엔 집안 가득 핀 곰팡이로 2차피해를 호소해 부실시공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의센자 1단지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2단지는 두산건설이 각각 시공해 올 7월 준공됐다. 

    지난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올 7월29일 입주한 신축아파트고 GS건설이 시공했다. 입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입주민중 몇분 집에서 사진처럼 곰팡이 같은 게 피기 시작했다"며 현장사진 4장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벽지를 떼낸 벽면과 가벽철근에는 검은색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접한 B씨는 "우리 아파트 단지 같다"며 "오늘 입주민 단톡방에 사진 올리셨는데 자이 대처 진짜 욕나온다"며 맞장구쳤다. 특히 B씨는 단지명을 묻는 질문에 "의정부역 녹트럴 비샌물샌 자이앤위브캐슬"라고 자소 섞인 말투로 허탈해 했다. 

    이와 관련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곰팡이 관련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세대가 접수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3개사로 나눠진 만큼 정확한 수치를 판단할 순 없지만 입주민 피해기간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 GS·롯데·두산건설이 시공한 2500가구 규모 경기도 의정부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입주 3개월만에 갖가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제보자
    ▲ GS·롯데·두산건설이 시공한 2500가구 규모 경기도 의정부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이 입주 3개월만에 갖가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제보자
    한편 의센자는 지난 8월1일 네이버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주차장이 누수로 물바다가 됐다는 글이 올라와 한차례 몸살을 앓았다. 특히 일부 아파트 동(棟)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누수가 발생해 감전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글을 올린 A씨는 "입주전 거주했던 곳은 15년 됐고 중견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지만 거주 6년 동안 장마철에 한방울의 누수도 없었다"며 "1군중에서도 메이저건설사가 지은 약 2500가구 의센자는 지하누수가 광범위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시공사(GS·롯데·두산건설)은 한방울의 누수가 없도록 완벽하게 조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