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후보등록… 내달 6일 1차 선거박봉수·최인범·김창렬·신영균 채비정종해·이강산도 거론박필준 現위원장 현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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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노조 선거전이 시작되고 있다.

    9000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우리은행 노조가 첫 시동을 건다

    벌써 6명의 위원장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내달 6일 1차 선거, 8일 2차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현 집행부에서는 박봉수 후보를 비롯해 최인범, 김창렬, 신영균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다. 모두 사무소를 꾸리고 선거 준비에 한창이다. 

    이강산, 정종해 후보도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선거사무소를 꾸리지는 않았다.

    박 후보는 2003년 입행한 이후 6대~8대 집행부에서 지부장과 본부장, 부위원장을 맡았다. 

    우리은행 1기 출신 통합위원장을 내세운 박 후보는 △연간 휴가일수 20일 △근속 10년 1개월 휴가 △육아휴직 3년 연속 사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 우리사주 조합장인 최인범 후보는 △업무구분 명확화 △카드 청약 실적평가 폐지 △전직원 1년 휴직 자유이용권 등을 들고 나왔다.

    옛 상업은행 출신인 신영균 후보는 △안식월 도입 △통합창구 폐지 △인사이동 하이패스 등이 대표 공약이다.

    옛 평화은행으로 입행한 김창렬 후보는 △통합창구 폐지 △안식월 휴가도입 △인사고과 오픈으로 어필하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는 그간 사측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했던 만큼 새 집행부 역시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내달 우리은행을 필두로 하나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등 은행권과 상급단체인 금융노조 선거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