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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숲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지난 3월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 재해를 줄이는데 쓰인다.지난 9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나무심기 전문 소셜벤쳐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숲 조성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평화의숲 김재현 대표가 참석했다.총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환경보호와 산림 조성 등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정일문 사장은 “동해안의 산림자원 복구는 물론 반복되는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방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금융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오는 12월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나무심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기부한 만큼 회사도 동일 액수를 기부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한국투자 고객의 숲’을 조성하는데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