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특별배당 제외 시 13.6%↑실손 등 장기보험 손해율 안정세"내년 IFRS17 도입 손익 기반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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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0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3.6% 증가한 수치다.

    매출(원수보험료)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14조 98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5.4% ▲자동차보험 1.0%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0.8%p 감소한 100.7%를 나타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보험은 3분기 누계 75.3%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3분기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손해율이 일시 상승한 영향이다. 

    장기보험은 81.0%로 전년 대비 1.9%p 개선됐다.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로 손해율이 안정화 추세라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은 3분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및 일상 회복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증가했으며, 3분기 누계 합산비율은 94.6%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IFRS17 도입 이후의 손익 기반 확보에 주력해 차별화된 성과를 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