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2년 연속 감소세…제주·세종·충남 다주택자 多주택가액 상위 10% 평균 집값 14.8억…하위 3천만원전체 주택 소유자중 3억원 미만 60%,전년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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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가 1년 사이 4만7000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주택 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주택수는 1881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28만6000가구(1.5%) 증가했다. 이중 개인 소유의 주택수는 1624만2000가구였으며 이를 소유한 개인은 1508만9000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39만3000명(2.7%) 늘었다.개인 1인당 보유한 평균 주택수는 1.08호로 0.01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주택 소유자에서 다주택자는 227만3000명으로 전체의 15.1%를 차지, 전년대비 0.7%p 빠진 수치로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다주택자 비중은 2017년 15.5%, 2018년 15.6%, 2019년 15.9%로 꾸준히 늘다 2020년 15.8%를 기록한뒤 감소세를 보였다.다주택자수는 227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7000명(-2%) 감소했다. 주택 보유수로 보면 2가구 180만4000명(-1.4%), 3가구 28만3000명(-4.7%), 4가구 7만2000명(-5.3%), 5가구 이상 11만4000명(-2.6%)으로 대부분 감소했다.반면 1주택자는 1281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43만9000명(3.6%) 증가했다.다주택자 비중이 큰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 20.2%, 세종 18.5%, 충남 18%, 강원 16.5%, 부산16%, 경남 15.9%, 전남 15.8%, 경북 15.6% 순이었다. 서울은 14.3%, 경기 14.4%, 인천 13.6% 등 수도권 지역의 다주택자 비중은 지방에 비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으로 '똘똘한 한채'를 소유하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집값은 14억8400만원으로 하위 10% 가구의 평균 집값 3000만원과 약 50배나 차이가 났다. 주택 자산가액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수는 2.35호, 하위 10%는 0.98호로 나타났으며 평균 주택면적은 상위 10% 가구는 111㎡, 하위 10% 가구는 63㎡였다.주택 소유 가구중 주택 자산가액이 3억원 이하인 가구는 전체의 60.2%로 전년 66.7%와 비교하면 3억원 이하 가구 비중이 감소했다. 주택자산 가액은 올초 주택분 공시가격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