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내 자율기구서 법정기구 전환제평위 사업자별 각각 설치… 모든 언론사 검색 제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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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가 구성한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가 포털 뉴스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뉴스 운영에 관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와 알고리즘투명위원회(이하 투명위)를 민간 자율기구에서 법정기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포털 중심 언론 생태계가 뉴스 서비스 제공 방식과 확증 편향 등 소비 차원의 문제와 더불어 신뢰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구성됐다. 제평위의 투명한 운영 방안, 알고리즘 개선 방안을 논의해 포털이 본연의 뉴스 매개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협의체에는 방통위를 비롯해 미디어와 법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네 차례 회의를 열어 포털 제평위와 투명위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포털 뉴스에서 이른바 ‘언론사 줄세우기’로 공정성 논란을 빚은 제평위에 대해 포털 사업자 내부에 두되 사업자별로 각각 설치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제휴와 관련해서는 다양성 제고를 위해 최소한의 검색 제휴는 허용해 모든 언론사 기사가 검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