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러시아 미사일 떨어져 2명 사망유럽-러시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 중단 차질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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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5 달러 상승한 86.92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2 달러 상승한 93.86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4.21 달러 하락한 86.83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우크라이나 전쟁 긴장 고조와 드루즈바 송유관 중단 차질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폴란드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폴란드 정부는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고,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은 상황 파악을 위해 폴란드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인근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가한 바 없으며 미사일 잔해 역시 러시아의 무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송유관을 통한 헝가리로의 석유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전력 공급 차질이 발생한 데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