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bhc·BBQ, 매출 세자리수 증가배달 지연 및 주문 취소까지 신제품 출시에 관련 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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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전날 오후 10시에 시작되면서 치킨과 함께 경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5일 교촌치킨이 전날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17일) 대비 110% 증가했다.

    BBQ도 전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BBQ는 관계자는 "신제품 자소만치킨의 매출이 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bhc도 전날 가맹점 매출이 전주 대비 130%, 전월 대비 200%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전 주문량은 폭주했고 배달 지연 및 주문 취소 사례가 발생했다. 교촌치킨은 서버 과부화 현상까지 발생해 배달을 일시 중단하고 포장 주문으로 고객을 유도했다. BBQ도 예상 접속자 대비 2배가 몰려 시스템이 잠시 느려지기도 했다.

    이같은 주문 폭주를 증명하듯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재 치킨집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주문 영수증이 바닥까지 쌓여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는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도 펼쳐지지만 쌀쌀한 날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늦은 경기 시간 등으로 실내에서 응원하는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이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저녁 늦게 시작한 이번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춰 국가 대표팀의 응원하며 치맥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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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치킨
    한편 치킨업계는 월드컵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츠쿠네 어묵탕+국물맵떡과 한입 쏙 직화 닭발+포테이토앤칩스 세트로 주문 시 각각 2000원 할인한다. 일품 안주 2종 중 1가지 이상을 주문하면 최근 출시된 수제맥주인 교촌1991라거가 수량 상관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bhc치킨은 치킨 메뉴와 하이트진로의 테라 병맥주 2병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출시하고 오는 12월8일까지 승리기원 치맥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치킨 메뉴는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을 비롯해 골드킹, 치퐁당, 포테킹 등을 포함한 모든 치킨 메뉴이다.

    노랑통닭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방 예측 이벤트 노랑 골키퍼를 주목하세요를 진행한다. 경기 중 골키퍼의 선방 횟수를 예측하고 예측에 성공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경기 시작 전까지 노랑통닭 공식 인스타그램에 골키퍼 선방 횟수를 예측해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