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대만 이어 장거리 노선 계획
  • ▲ 플라이강원 4호기인 에어버스사의 A330-200. ⓒ플라이강원
    ▲ 플라이강원 4호기인 에어버스사의 A330-200.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28일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A330-200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4호기로 도입된 에어버스의 A330-200은 플라이강원이 보유하고 있는 3대의 보잉 B737-800(189석) 기종과는 달리 260석 규모의 중대형기다.

    이날 도입식에는 에어버스 아시아 관계자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 김진하 양양군수, 속초 세관장, 양양공항장, 서울지방항공청 양양공항출장소장, 속초상공회의소 회장, 강원도관광협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원석 대표이사는 기념 축사에서 “국제선 노선 확대와 화물운송사업 등을 통해 교통편의와 사업다각화까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330-200은 하단 화물칸에 20톤의 화물을 싣고 1만3400km를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다. 총 좌석 260석 가운데 18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로, 기존 이코노미석의 앞 공간보다 2배 이상 넓다. 

    또한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고성능 엔진을 장착, 토탈엔진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오늘 입항한 A330-200 항공기는 국내선 비행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베트남, 대만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추후에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해 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