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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윤호영, 4연임 기로… 실적↑, 주가↓

내년 3월 임기 만료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 2000만명 돌파부진한 주가… 화재 후유증 남아

입력 2022-12-02 11:03 | 수정 2022-12-02 16:51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4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안팎의 전망은 대개 연임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부진한 주가와 새로운 성장모멘텀 마련은 숙제가 될 전망이다.

내년 3월이 임기인 윤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은행 출범 이래 5년째 대표를 맡고 있다.

초기에는 이용우 대표와 공동 체제였으나, 이 대표가 정치권으로 진출한 2020년 이후 단독으로 은행을 이끌고 있다.

연임을 점치는 쪽에선 꾸준한 실적 향상과 조직 안정을 이유로 든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046억, 순이익 787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각각 40.6%, 51.3% 성장했다. 

뱅크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최대 실적을 냈다"며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간 최대 실적도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꾸준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제휴를 맺었고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뱅킹 등 신규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개인사업자 뱅킹은 출시 한 달 만에 고객 수가 13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고객 수는 출범 5년 만에 20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고객 중 10대와 50대 이상 비중이 50%를 넘는 등 전 연령층을 아우러는 '모두의 은행'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이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연이어 출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때 뱅크런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카카오뱅크의 10월 수신고는 한 달 만에 1조 5759억원 급감했다.

급락한 주가 회복도 묵은 과제로 남아있다. 카뱅주가는 지난달 28일 1만 5800원까지 하락해 최저가를 기록했다. 

1일 종가 기준 26500원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39000원)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내년 초 개최 예정으로 이변이 없는 한 윤호영 대표를 최종 후보로 올릴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jisoo@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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