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14~18일 진행지난달 티켓 발매 1분30초만에 2만장 완판1500평 규모 1·2관으로 꾸며… 128개 히트 상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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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기자
    "매년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 참석했는데 올 때마다 선물도 많아요. 내년에도 열린다면 꼭 올 거예요."(20대 김 모씨)

    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랐다.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연간 1.1억 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헬스앤뷰티 트렌드 바로미터로 자리 잡은 만큼 지난달 25일 티켓 발매 1분30초만에 입장권(2만장)이 모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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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기자
    이날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행사에 입장하기 위한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시작 9시 전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손님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9시부터 진행되는 행사에 오픈 8시20분부터 대기줄이 있었다"면서 "캐리어를 가지고 온 고객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Santa’s Village)를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겼다.

    1500평 규모의 공간을 나눠 1관은 산타빌리지로 2관은 북유럽 느낌의 노르딕 포레스트로 꾸몄다. 1관 산타빌리지에서는 올해의 히트 상품 128개를 볼 수 있는 어워즈관을 비롯해 메이크업관, 퍼스널케어관, 헬스케어관을 체험할 수 있었다. 2관에서는 스킨케어관으로 관련해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부스마다 각종 경품 제공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자사 브랜드 이미지 각인에 열중하고 있었다. 체험의 내용도, 경품 게임 방식도, 선물의 내용과 크기도 부스마다 달랐다. 예를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거나 다트 게임, 뽑기 등이다.

    이날 행사를 찾은 한 모씨(22)는 "참가 티켓을 구매해 왔는데 10만 어치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면서 "행사 자체도 너무 재미있어 내내 즐거웠고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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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서 주목할 점은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행사 참여 브랜드 중 50%가 올리브영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31개 부문 128개 상품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비중은 82%다. K뷰티 위상이 높아지면서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한 중소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올리브영의 성장으로, 올리브영의 성장이 다시 협력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K뷰티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