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9.00 종료…환율 9.7원 내린 1296.3원11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 형성
  • 코스피가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1%대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5포인트(1.13%) 오른 2399.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 오른 2380.81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3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5억원, 2285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237만주, 거래대금은 5조5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2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39%), 의약품(1.89%), 화학(1.74%), 음식료업(0.74%) 등이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98%), 의료정밀(-0.40%), 운수창고(-0.3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 LG화학(3.69%), 현대차(2.51%), 삼성전자(1.34%), LG에너지솔루션(0.4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1.17%), SK하이닉스(-0.61%)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 증시가 오른 영향에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전일(현지시간) 1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7.3%)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으로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원화가 강세였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4포인트(1.94%) 오른 729.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78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2억원, 109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2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에코프로비엠(2.15%), 엘앤에프(2.26%), 카카오게임즈(3.11%), 에코프로(5.76%), 펄어비스(3.91%), 셀트리온제약(3.32%), 리노공업(3.30%) 등이 올랐다. HLB(-0.91%),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