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2.68%..장기수익률 3%대 유일2%대 수익률 KDB생명, 삼성생명, DB손보 등내년 환급액 최대 66만→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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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금저축보험 주요 판매사들 중 수익률 1위는 흥국생명으로 나타났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연금저축보험 적립금 1조원 이상 보험사 13곳 중 흥국생명이 연 수익률 2.68%로 1위였다.적립금 1조원이 넘는 13개 보험사는 ▲삼성화재(16조 8887억원) ▲삼성생명(14조 2289억원) ▲한화생명(6조 8990억원) ▲현대해상(6조 2724억원) ▲교보생명(5조 9709억원) ▲KB손해보험(3조 9486억원) ▲DB손해보험(3조 7061억원) ▲NH농협생명(2조 4326억원) ▲미래에셋생명(1조 9859억원) ▲KDB생명(1조 4977억원) ▲IBK연금보험(1조 3066억원) ▲흥국생명(1조 1287억원) ▲신한라이프(1조 427억원) 등이다.흥국생명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보험사는 KDB생명(2.60%), 삼성생명(2.40%), DB손보(2.23%) 등이었다. 나머지 9개 보험사는 수익률이 1%대에 그쳤다.흥국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수익률 외에 장기수익률(연평균)에서도 타 보험사들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의 3·5·7·10년 장기수익률은 각각 3.52%, 3.13%, 3.07%, 3.11%로 13개 보험사 중 유일하게 3%대 수익률을 달성했다. 장기수익률 2%대를 기록한 보험사도 KDB생명 외엔 없었다.이밖에 장기수수료율(3년)은 미래에셋생명(0.17%)이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흥국생명(0.22%), KDB생명(0.40%), 신한라이프(0.58%) 순이었다.연금저축은 노후를 대비한 저축과 동시에 납입기간 중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과 증권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로 나뉜다.이 중 연금저축보험은 연복리로 공시이율이 적용되며, 최저보증이율이 있어 원금이 보장되나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긴 어렵다. 연금저축펀드는 납입한 금액이 주로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입돼 수익률이 시장 상황에 따라 들쑥날쑥하다.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50세 미만 400만원, 50세 이상 600만원이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이 넘으면 300만원만 세액공제 대상이다. 가입자가 총 급여액 5500만원 이하라면 16.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아 연말정산 시 66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아울러, 내년에는 세법이 개정돼 나이와 상관없이 납입한도가 600만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엔 연말정산 시 16.5% 세액공제율을 적용받는 대상자는 환급액이 최대 66만원에서 99만원으로 33만원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