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반지하주택 개보수...화곡동 침수주택 공사
  • ▲ 주거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우건설 임직원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 주거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우건설 임직원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으로 생활 및 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노부부가 거주중이다.

    주택의 준공년도는 1993년으로 2019년 침수피해를 입었다. 거실의 창호가 통창으로 돼 화재나 침수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또한 반지하의 특성상 환기, 채광 등에 불리하고 집안 내부에 문턱 때문에 휠체어가 있음에도 실내 사용이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해당 가구에는 ▲주택 창호 및 조명 교체 ▲침수 예방용 물막이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 위한 문턱 최소화 및 여닫이문 설치 등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19일에는 공사가 끝난 가구의 짐 분류와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고 실내 가구 이동 등 짐 정리 및 배치작업을 통해 입주 준비를 마쳤다.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지영 새삶 대표는 "노부부의 짐이 너무 많아 정리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며 "보관하고 있는 짐의 80%를 정리하니 원하는 내부공간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동 및 생활이 어려운 장애 노부부가 사는 가구가 거주자에 맞게 개보수가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가구도 무사히 리모델링을 마쳐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