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 내년 1월 1일부터 "신한‧오렌지 두 조직 화학적 통합 이끌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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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종 신한은행 부사장이 차기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성대규 사장의 연임 도전은 실패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로 이영종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사장)을 추천했다.

    이 부사장은 신한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오렌지라이프 인수작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후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NewLife)추진실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6개월 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특히, 법적 통합을 비롯해 양사 통합의 세부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았던 만큼, 내부 결집과 단합을 통해 업계 톱 생명보험사로의 도약을 꾀하는 신한라이프 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 통합에 공헌해 향후 두 조직의 화학적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향후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