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7.28%삼성화재 7.28%로 가장 높아농협생명 5.59%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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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금리 상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연 7%'를 넘는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증가하면서 키맞추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22일 생·손보험협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는 보험사 12개의 12월 공시 기준 금리(변동금리형·분할 상환·아파트담보)는 5.42~7.28%로 지난달 5.24~7.6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12개 보험사 중 이달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의 금리는 지난달 6.92%에서 0.36%p 오른 7.28%로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KB손해보험과 농협손보가 각각 6.69%, 6.37%로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은 6.24%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다.생명보험사 중 신한라이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변동금리형·분할 상환·아파트담보)가 연 7.25%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교보생명이 7.24%, 한화생명과 ABL생명이 각각 7.20%, 7.08%를 기록했다. 지난달 최고 금리가 7%대를 기록한 보험사는 교보생명(7.68%)과 한화생명(7.53%) 두 곳에 불과했지만, 이달엔 4곳으로 늘어났다.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보험사 12곳 중 7%대 금리를 기록한 회사는 지난 11월 2개에서 이달 5개로 2.5배 크게 늘면서 금리 상승세가 보험사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지난 20일 '2022년 하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최종금리 3.5%는 정책 약속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3.25%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주담대 금리도 8%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채권 금리가 안정되면서 주담대 금리 상단이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한은이 예고한 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주담대 최고 금리가 8%는 돌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