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등 고통 분담5대 손보사 2%대 인하율 확정
-
- ▲ ⓒ연합뉴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손해보험도 2.9% 인하율을 발표하며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한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된 보험요율은 내년 2월 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삼성화재도 내년 2월부터 2.0% 인하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사고율 증가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이 예상되나, 고물가 등에 따른 대다수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DB손보에 앞서 롯데손보도 내년 1월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인하율은 2.9%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 모두 적용된다.롯데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이어온 자구적 노력의 성과를 고객과 공유하고, 올해 손해율 안정화의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손보는 자동차보험 서비스 개선 노력과 혁신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양질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도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각 2%대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해상‧KB손보는 2.0%, 메리츠화재는 2.5%다.당초 주요 손보사들은 1%대 인하율을 검토했으나, 결국 2%대 인하율이 확정되면서 정치권 및 금융당국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