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4.68 종료…환율 6.0원 내린 1274.8원28일 배당락일 앞두고 금융투자 순매수 이어질 전망
  •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 유입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연말 배당 목적으로 금융투자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5포인트(0.15%) 오른 2317.1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66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0억원, 6190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4억780만주, 거래대금은 5조1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8%), 비금속광물(2.16%), 섬유의복(1.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0.54%), 보험(-0.34%), 전기전자(-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바이오로직스(1.99%), LG화학(1.31%), 삼성SDI(0.32%), 현대차(0.64%), NAVER(0.28%), 기아(1.59%)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77%), 삼성전자우(-0.19%), 삼성전자(-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7만6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7만7300원의 신저가를 경신한 데 이어 또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거래일째 7만원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회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2% 감소한 8조3272억원 수준이다. 4분기 영업손실은 1조491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금융투자 순매수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말 수급 이벤트 이후에는 기업실적과 경기에 대한 민감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3포인트(0.50%) 오른 694.68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41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원, 227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5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6.15%)과 리노공업(4.84%), 펄어비스(3.58%) 등이 상승했다. HLB(-1.14%), 카카오게임즈(-0.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274.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