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이용·영향력 고연령대 확산OTT 이용률 증가 '60대' 가장 높아… '시청 기기. 스마트폰 줄고, TV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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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통신위원회
    60대이상 연령층에서 스마트폰과 OTT의 이용빈도와 영향력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29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3.8%로 전년대비 2.1%p 증가했다. 방통위는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령층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매체도 스마트폰의 증가세가 고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0%, TV는 27.5%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60대는 2020년 37.6%에서 2022년 46.6%로 2년 새 9%p 증가하며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도 60대에서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다. 2022년 60대의 OTT 이용률은 전년 대비 10%p 상승한 54.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OTT 이용시 사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의 비중이 89.1%로 집계돼 2020년부터 매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TV 수상기의 비용 비율은 같은 기간동안 8.5%에서 16.2%로 7.7%p 증가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66.1%), 넷플릭스(31.5%), 티빙(7.8%), 웨이브(6.1%), 쿠팡플레이(5.2%) 순으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 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의 통계자료를 통해 공개한다. 원시 데이터도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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