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OO는 인프라 부문 이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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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던 카카오가 장애 사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해체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비대위 소위원회를 이끌어온 소위원장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낼 예정이다. 장애 사태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16일 비대위가 출범한 지 76일 만이다.이에 따라 보상 집행과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실천 등은 각 담당 조직에서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았던 남궁훈 전 대표는 2일부터 카카오의 미래전략 기획 조직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을 맡는다.함께 재발방지대책 소위원회를 이끌었던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CO(최고 클라우드 책임자)는 최근 홍은택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이끌 예정이다.인프라 부문은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기존 인프라실을 격상한 것으로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인프라 투자금액을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 간 3배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구상 아래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