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전시장 차려 '시선강탈'...많은 방문자 감안해 줄설 공간 넉넉하게 마련CES 전시서 가장 붐비는 부스 중 하나...2개로 나눠 줄서도 인파 넘쳐'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 체험 가능한 전기차 전시...자동차용 OS 시장 '노크'
  • CES 2023 구글 전시장 전경 ⓒ장소희 기자
    ▲ CES 2023 구글 전시장 전경 ⓒ장소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CES 전시에서 자취를 감췄던 구글이 돌아왔다. 구글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전시장을 세우고 예전 전시에서처럼 구름 관중을 이끌었다.

    구글은 CES 메인 전시장인 컨벤션센터 외부에 단독으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구글은 CES나 IFA 같은 글로벌 전시행사에서 항상 외부 단독 전시장을 꾸려 운영해왔다. 이번에도 3년 만에 CES에 다시 참가하게 되면서 외부에 단독 부스를 차리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는 듯이 줄을 늘어설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해뒀다.
  • CES 2023 구글 전시장 앞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하기 위해 늘어선 줄 ⓒ장소희 기자
    ▲ CES 2023 구글 전시장 앞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하기 위해 늘어선 줄 ⓒ장소희 기자
    구글의 예상대로 이번 CES 2023에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로 부스 앞마당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에는 구글이 자사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전기차 모형을 새롭게 전시하게 되면서 부스 앞 입장 줄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 쪽은 이 전기차를 직접 타보고 안드로이드 오토 새 버전을 둘러볼 수 있는 줄이었고 나머지 한 줄은 차량 탑승 체험 외에 구글의 서비스를 둘러볼 이들로 길게 늘어섰다.
  • CES 2023 구글 전시장 내부 모습 ⓒ장소희 기자
    ▲ CES 2023 구글 전시장 내부 모습 ⓒ장소희 기자
    한번에 10명 가량씩 입장해 내부에 들어서면 외부에 줄이 늘어선 것과는 달리 한적하게 부스를 돌아볼 수 있다. 구글이 이번에 소개한 자동차 전용 OS 안드로이드 오토에 새롭게 적용된 디지털 키 기능인 '키 셰어링(Key sharing)'이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내 스마트폰을 연결해 지도나 음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기능도 시연됐다.
  • CES 2023 구글 전시장 내부 모습 ⓒ장소희 기자
    ▲ CES 2023 구글 전시장 내부 모습 ⓒ장소희 기자
    구글은 이 같은 새로운 자사 서비스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부스를 꾸렸다. 그네를 타면서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체험하고 공을 던져보는 등 몸으로 구글의 서비스를 직접 느끼게 해 인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