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CC 전시관서 기자간담회 개최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첫 공개PB상품 중심 수익모델 정착 계획
  • ▲ (왼쪽부터)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와 우웅조 사업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CES 2023’ LVCC 내 마련된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 (왼쪽부터)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와 우웅조 사업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CES 2023’ LVCC 내 마련된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롯데헬스케어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신사업으로 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고, 올해도 8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이번 CES 2023에서 출시를 앞둔 캐즐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수익보다는 ‘캐즐’이 무엇인지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관리 하면 ‘캐즐’이 떠오르도록 하고 싶다”며 “올해는 적자를 감안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4월 ‘캐즐’의 오픈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8월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 건강 데이터 분석, 건강식 PB상품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수익화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우 본부장은 “개개인에게 승인받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가져와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맞춤형 건강·기능식 PB상품을 선보이거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차별화된 진단을 위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보유한 테라젠 헬스에 250억원을 투자, 유전자 분석 기술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육체 건강 외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도입을 위해 최근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사 아토머스에 3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