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대 수입국… 작년 11월 현재 수입액 中보다 2.1억불 많아광우병 파동 이후 꾸준히 증가… 2008년 수입 재개 후 4.8배 늘어
  • ▲ 수입고기.ⓒ연합뉴스
    ▲ 수입고기.ⓒ연합뉴스
    지난해도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시장이 됐다. 2년 연속이다.

    9일(현지시각)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출은 한국이 24억56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홍콩 포함 중국이 22억4600만 달러, 일본 16억70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수출량도 한국 25만8759t, 일본 23만3391t, 홍콩·중국 22만7781t 등이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현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전년보다 수입량은 2%, 금액으로는 15% 각각 증가했다. 수입량과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입금액은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액이 전년도 한 해 수입액(23억45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광우병 파동으로 한때 수입이 전면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는 2008년 수입이 재개된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수입량은 2008년 5만3736t에서 2012년 11만1992t으로 수입 재개 4년 만에 2배 이상 뛰었고, 2019년 24만2272t, 2020년 23만5796t, 2021년 27만3638t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