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9.77 종료…환율 1.5원 오른 1246.2원美 CPI 발표 앞둔 경계감에 증시 추가 상승 제한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4포인트 높은 2364.05에 개장해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172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05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999만주, 거래대금은 6조1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7%), 비금속광물(1.98%), 화학(1.73%) 등이 올랐다. 건설업(-1.60%), 증권(-1.15%), 금융업(-0.9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4%), 한화솔루션(6.86%), 일진머티리얼즈(5.87%), SK아이이테크놀로지(5.47%) 등은 상승했다. 반면 메리츠증권(-3.61%), 오리온(-3.28%), 하나금융지주(-3.24%), LG디스플레이(-2.97%) 등은 내렸다.

    국내 증시는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주요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에 따라 코스닥이 상승 우위를 보였다"라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하락 전환하며 원화강세 흐름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5억원, 6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3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2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디어유(19.52%), 오스템임플란트(9.38%), 휴마시스(8.19%), 골프존(7.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다우데이타(3.02%), 코오롱티슈진(-2.42%), 에스티큐브(-1.82%), 안랩(-1.4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246.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