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렉스 브랜드 출시… BTS 신규 광고 론칭자체 기술 ‘슬립셀’로 사용자 맞춤 경도 제공“올해 슬립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 ▲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코웨이
    ▲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코웨이
    코웨이가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렌탈사업을 통해 쌓아온 서비스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더해 올해 슬립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작년 말 고객 맞춤형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달 무료 이용 체험 이벤트와 함께 BTS 앞세운 신규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코웨이가 매트리스 브랜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룰루 비데’나 프리미엄 가전 ‘노블’처럼 매트리스 관련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한샘 등 가구업계가 수익성과 서비스 등을 이유로 렌탈사업 철수에 나서고 있는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비렉스는 ‘Bed & Relax’의 약자로 코웨이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물과 숨처럼 삶의 가장 기본 가치인 잠과 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전한 휴식을 넘어 휴식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일반 매트리스와 달리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을 적용, 고객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월 CES 2022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인 후 1년 만에 제품화했다. 

    통상 매트리스 경도는 소프트, 레귤러, 하드로 나뉘며 사용자의 선호도나 목적에 따라 한가지를 골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신체부위별 경도를 다르게 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도 출시되는 추세다. 

    코웨이의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퀸사이즈 기준 내장된 80개 슬립셀에 주입되는 공기량을 각각 조절. 9단계의 세분화된 매트리스 경도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슬립셀의 공기 밀도를 조절해 1단계인 푹신한 쿠션감의 소프트 타입부터 9단계인 탄탄한 지지력의 하드한 타입까지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깨, 허리, 엉덩이, 다리의 신체 부위별로도 사용자 맞춤 경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신체 압력을 감지 및 분석해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모드’ 등 혁신 기술이 대거 적용했다. 특히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의 경우 신체 부위별 눌림 차이를 감지, 잠든 사이 뒤척이며 자세가 바뀌더라도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할 수 있다.

    코웨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업계에 전무했던 렌탈 판매 방식을 도입, 매트리스의 전문적 관리와 정기 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며 호응을 얻었다. 사업 초기에는 매트리스를 위탁 생산했지만 지난 2021년 2월에는 스마트 매트리스 제조업체 아이오베드를 430억원에 인수하며 입지 확대의 발판도 다졌다. 

    노력에 힘입어 2012년 240억원에 불과했던 코웨이의 매트리스 사업 매출은 2021년 말 2122억원으로 10년 만에 10배 늘었다. 렌탈 서비스가 없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에 이어 업계 매출 3위다.

    코웨이는 향후 코웨이는 새로운 소재 및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매트리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에 비렉스 브랜드를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코웨이몰 내에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비렉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금년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새로운 소재 및 기술을 탑재한 혁신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맞춤형 매트리스 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라면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슬립테크 선도기업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