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2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 발표1사당 평균 공시 건수 전년 대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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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지난해 공시건수가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도 전년보다 줄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2036건으로 전년 대비 7.1%(1687건) 감소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7건으로 전년보다 1.8건 줄었다.

    공시 유형별로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1만876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반적인 코스닥지수 하락, 사채발행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증자(1024건), 주식관련사채 발행(902건) 공시가 각각 18.0%, 25.2% 감소했다. 

    공정공시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1007건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잠정 영업실적 공시(860건)가 2.7% 감소했으나,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90건)는 12.5%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전년보다 67.9%(127건) 감소한 60건을 기록했다. 시장전체 변동성 대비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시황 관련 주가·거래량 급변 기준 해당 사항이 감소했다.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25.4%(750건) 감소한 2208건으로 집계됐다. 기타 경영사항 공시(778건)는 전년보다 29.8% 감소했으며, 증자·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663건)도 30.4% 줄었다. 

    불성실공시법인의 전체 지정 건수는 54건(44사)으로 직전 연도(99건, 82사) 대비 대폭 감소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중소상장법인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제공을 통해 불성실공시 발생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정보 다양성 및 충실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 개선 및 공시지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제약·바이오 업종 특화 포괄공시 가이드라인 개정·배포, 해외투자자 대상 영문공시 번역서비스 등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