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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글로벌 2위, 2년간 200만대 급증

친환경차 수출 약 68만대, 전년비 120% 증가판매저변 확대 추세, 평균 수출단가 상승국내 경쟁력 제고, 산업구조 전환 필요성 제기

입력 2023-01-25 14:22 | 수정 2023-01-25 15:15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넘어서 글로벌 자동차 수출국 2위를 달성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대비 120%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국산차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22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수출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4.4% 증가한 311만대로 261만대를 수출한 독일을 넘어서 자동차 수출국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최근 5년간 100만대 전후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1년 201만대로 늘어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물량이 약 68만대로 전년대비 120% 증가하며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모델 상위 10개 중 7개가 BYD, SAIC 등 중국업체 모델이다.

중국 자동차의 판매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러시아, 이란, 중남미 등 정치적으로 가깝거나 1인당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최근에는 개선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중국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는 2018년 1만2900달러 수준이었으나 2022년 1만6400달러로 약 30% 상승하며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제조사들이 시장에서 철수하자 중국 자동차가 자리를 메꾸며 러시아 시장점유율 31%를 차지했다. 사우디에서는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3개가 중국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중국이 주요 수출국과 FTA를 체결하며 저변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도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중남미 등 시장과 FTA를 조기 체결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외투기업의 국내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와 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미래차로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자동차산업 생산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현 기자 gfp@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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