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인천발 국제선 줄 안 서고 출국장 입장
  • 제주항공이 도심공항터미널확대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도심공항터미널확대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공항에서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 출발 일본·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노선을 예약한 승객은 누구나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

    이용객은 서울역 지하 2층의 도심공항터미널 8·9번 게이트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무거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시간과 발권 수속 제한 시간이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 수속 가능하며,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 탑승권을 구입해야 한다. 전세기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으며 대형 수하물 위탁(155cm 이상), 반려동물 운송, 비동반소아 서비스 등 현장 서비스는 제한된다.

    제주항공은 2010년 국적 LCC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1일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후 11월 1000여명, 12월 1950여명으로 이용객이 한 달 만에 두 배 가량 늘었다. 이용객 데이터 분석 결과 약 80%가 일본인으로 특히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