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38.94 종료…환율 1.0원 내린 1230.7원현대차, 역대 최대 실적에 급등…기아 동반 강세
  •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2460선에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8포인트(1.65%) 상승한 2468.65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7.61포인트 오른 2436.18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09억원, 24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1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620만주, 거래대금은 8조1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4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9%), LG에너지솔루션(6.61%), SK하이닉스(0.66%), LG화학(5.06%), 삼성SDI(3.54%), NAVER(0.74%), 카카오(1.4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55%(9200원) 오른 17만4900원에 마감했다. 기아 또한 전 거래일보다 6.62%(4300원) 상승한 6만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작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영업이익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견조한 실적과 개별종목 호재가 2차전지 및 자동차주 전반 강세를 이끌었다"라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90%) 오른 73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억원, 40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94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64%), 셀트리온헬스케어(0.85%), 엘앤에프(8.36%), HLB(0.80%), 에코프로(6.13%), 펄어비스(1.54%), 리노공업(1.01%), 셀트리온제약(0.91%) 등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0.32%),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230.7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