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27일 컨콜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 ⓒ뉴데일리DB
    ▲ 기아는 27일 컨콜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 ⓒ뉴데일리DB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5년간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아의 주가는 다른 자동차 업체 주가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면서 “기업 가치는 물론 주주가치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와 높은 성장에 대한 이익 환원을 위해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16.7% 상향한 3500원으로 책정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주 부사장은 “주총에서 확정되어야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배당금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는 주주가치 개선과 관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간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분의 50%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 부사장은 “매년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후 50%는 소각, 나머지 50%는 사내 유보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