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M 첫 프로젝트…'플렉시블 리빙 트렌드 리포트2023'5개국 코리빙입주자 생활인식·만족도 등 설문응답자 78% "경제적 이득보다 '새로운경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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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주거브랜드 에피소드가 월드와이드 코리빙 멤버십(WCM)과 함께 글로벌 코리빙 트렌드를 담은 리포트인 '플렉시블 리빙 트렌드 리포트 2023(Flexible Living Trend Report 2023 Vol.1, Life in Coliving Space)'을 발간했다.1일 SK디앤디에 따르면 WCM은 전 세계 코리빙(공유주거) 기업간 교류를 바탕으로 주거문화를 발전시키고자 에피소드가 주관해 설립한 국제민간단체다.현재 영국·스페인·일본·필리핀·호주 등 7개국, 7개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인사이트 공유 및 제휴 등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20개이상 회원사를 추가확보해 전세계 대륙으로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WCM은 입주자들 생활인식과 만족도, 공용공간 및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분석해 더 나은 도시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이번 공동설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설문조사는 WCM중 한국·일본·스페인·필리핀·호주 등 5개회원국 코리빙 입주자 462명을 대상으로 △코리빙에 대한 인식 △만족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실천항목에 관해 온라인조사로 진행됐다.리포트에 따르면 코리빙 입주자들은 경제적 가치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 전체 응답자 78.8%가 코리빙에서 제공되는 공간, 커뮤니티를 통한 취미활동 등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비용절감 효과(57.6%)'에 대한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다.입주자들은 '공용공간'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공용공간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중 81%가 코리빙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절반이 넘는 입주자(58%)는 코리빙에 살면서 이웃과 더 가까워졌다고 답했다.에피소드는 많은 입주자가 공용공간에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지역 네트워크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입주자 대다수(86.6%)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코리빙시설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우수한 시설물 관리, 재무적인 안전함,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꼽았다.SK디앤디 에피소드 담당자는 "더 나은 도시 생활, 지속가능한 삶은 모든 개인의 공동 관심사인 가운데 이번 조사로 문화·사회적 배경이 다른 지역민의 공통적 가치 또는 차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도출해 내고 이를 공간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