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인천 연평도 등 도서지역 확대
  • ▲ 연도별 지적재조사 추진현황. 
 ⓒ국토교통부
    ▲ 연도별 지적재조사 추진현황.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적재조사사업에 참여할 지적재조사 민간대행자를 15일간 공개모집한 결과 최종 121개업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 민간대행자로 선정된 업체는 계약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전국 669개 사업지구(24만950필지, 1억8326만3000㎡)에 해당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적재조사 측량비는 국가가 지원한다.

    지난 경북 포항시 지진으로 인해 토지경계 복구가 필요한 흥해읍(옥성지구, 482필지)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연평지구, 823필지)를 포함한 도서지역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는 지적측량업에 등록된 225개업체중 140개업체가 신청해 121개업체가 선정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0개업체가 신청해 최종 102개업체가 선정된 바 있다. 신청한 업체에 소속된 기술자수도 지난해 1023명에서 올해 1244명으로 증가했다.

    이동민 국토부 기획관은 "지적재조사사업을 수행할 민간대행자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대행자 대상 전문교육과 현장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측량소프트웨어(S/W)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적재조사사업의 민간대행자 역할을 확대해 공공과 민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소규모 및 경험부족으로 사업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민간업체가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