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최초로 자립준비 청년에 공유사택 제공
  •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시와 협업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전국 최초로 부산시 거주 자립준비청년 15명에게 직원용 사택(부산 수영구 소재) 15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혁신도시 지역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부산시,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지역청년 주거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본 사업은 예탁결제원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직원용 사택 15호를 무상으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선발된 자립준비청년은 공유사택을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비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경제교육 및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이명호 사장은 "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불안 없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본 사업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이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10년, 20년간 장기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