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송, 메타버스 시장 선점 위해 전문가 영입제임스 템플, AR 기업 '매직리프'서 최고 디자인 책임자 역임메타버스, 2025년까지 전체 이커머스 산업에서 1조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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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 광고회사 액센츄어 송(Accenture Song)이 1조 달러(한화 약 1256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메타버스(Metarvers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액센츄어 송은 글로벌 메타버스 책임자(Global Metaverse Lead)로 제임스 템플(James Temple)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제임스 템플은 앞서 AR(증강현실) 회사인 매직리프(Magic Leap)에서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로 근무했으며, 2018년 매직리프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광고대행사 R/GA 런던에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로 일했다.제임스 템플은 액센츄어 송의 글로벌 메타버스 공동 책임자 데이비드 트레이트(David Treat)와 함께 액센츄어 송의 메타버스 전담 조직인 메타버스 컨티뉴엄 비즈니스 그룹(Metaverse Continuum Business Group, 이하 MCBG)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액센츄어 송의 최고경영자(Cheif Executive Officer, CEO)인 데이비드 드로가(David Droga)와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인 폴 도허티(Paul Daugherty)가 진두지휘해 온 MCBG는 지난 2022년 3월 론칭한 조직으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포럼)의 메타버스 공간인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빌리지(Global Collaboration Village)를 선보이는 등 포럼을 가상세계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주목 받았다.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창립자 겸 회장은 지난 1월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빌리지' 출범 당시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빌리지는 메타버스가 가진 확장성을 활용해 보다 개방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현시대의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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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 송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몰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Tuvalu)를 위한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해 투발루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제임스 템플 신임 글로벌 메타버스 책임자는 전임자인 마크 커티스(마크 커티스)의 뒤를 이어 액센츄어 송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스튜디오도 이끌 예정이다.데이비드 드로가 액센츄어 송 CEO는 "제임스는 대담하고 용감하며 매우 혁신적인 리더"라며 "그는 매직리프에서의 리더십을 통해 보여줬듯, 놀랍고 획기적인 기술 발전의 선봉에 서 있다"고 평했다.업계는 제임스 템플 영입을 두고 지난 몇 년 간 업계의 최대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액센츄어 송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액센츄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메타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전체 이커머스 산업에서 1조 달러(약 1256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액센츄어 송(전 액센츄어 인터랙티브)은 2021년 매출 기준, WPP와 옴니콤 그룹(Omnicom Group),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에 이어 글로벌 광고대행사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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