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5.5% 증가4분기 실적 3269억 전기대비 79.5% 감소충당금 늘리고 NIM 하락 탓배당금 865원, 배당성향 22.8%… 1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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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시현하면서 3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에 올라섰다.

    신한금융은 8일 2022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42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5.5% 증가한 규모다. 연간 이자이익은 17.9% 증가한 10조6757억원에 달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손익이 모두 감소해 전년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당기순이익은 투자상품 관련 고객보상비용, 경기 대응을 위한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3분기 대비 79.5% 감소한 3269억원에 그쳤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4분기 중 경기 대응 충당금은 1970억원을 적립했고 이를 포함한 최근 3년간 충당금은 1조1002억원에 달한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33%로 전년 동기대비 0.06%p 상승했다.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20%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손익은 56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0% 성장했다. 원화 결산에 따른 환율 효과와 연결결산 충당금 효과가 반영됐다.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2.4%p 개선된 12.2%로 나타났다.

    결산이사회는 4분기 배당금으로 865원(연간 2065원)으로 결의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기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포함한 연간 배당성향은 22.8%로 전년대비 2.4%p 하락했다. 이사회는 또 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소각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면서 적정한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