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직항편 국적사 중 유일타이베이·나트랑은 증편 운항
  • ▲ ⓒ에어부산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맞춰 대만 가오슝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타이베이 노선 등 일부 노선은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3월 29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 운항 재개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3년여만으로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가오슝 직항편을 운항하게 된다.

    부산~가오슝 노선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에 출발해 가오슝 국제공항에 오후 12시40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시3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5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가오슝은 타이완 남서부에 자리한 항구 도시로 연중 온화한 날씨와 다양한 관광 포인트를 갖췄다. 2013년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직항 항공편을 취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가오슝의 재운항으로 기존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입국 후 가오슝→부산 출국도 가능하다”며 “한 번에 타이베이와 대만 남부 지방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26일부터 현재 매일 왕복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왕복 2회로, 부산~나트랑 노선은 현재 주 4회에서 매일 왕복 1회로 운항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 타이베이 노선은 한 달여 만에 탑승객이 1만6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되찾았으며, 나트랑 노선은 겨울철을 맞아 평균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하계 운항 기간 중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의 방역 규정에 맞춰 옌지, 칭다오 노선 등 중국 노선도 적극 재운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