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학위 수여식 개최무역협회장으로 사회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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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 무역협회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로부터 경영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LS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구 회장이 학위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과, ‘2019년부터 3년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받았다.고려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학위는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탁월한 수훈(垂訓)을 남긴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학위로 알려져 있다.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이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게 평소 그의 지론이다.학위수여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구 회장은 한국 대표 기업인이자 국제 무역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 초석을 놓은 분”이라고 설명했다.구 회장은 답사에서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며,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