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5대 사업전략 발표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급격한 대내외 무역 환경 변화가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총회엔 회원사 대표 6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 수출 동력 발굴'을 제시하고 5대 사업 전략 및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5대 사업 전략은 ▲무역현장 애로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신통상질서 대응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 및 무역 인프라 확충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 ▲신성장 수출 산업 육성 및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다.

    구 회장은 "지난해 무역수지는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악화됐다"며 "미국·아세안·중동 등 주요 시장 수출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첨단 기술의 신산업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무역인들은 어려운 시기에 생산 현장과 세계 시장 곳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올해 글로벌 금융 위기 속 현장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기업 친화적인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 디지털 기반 무역 컨설팅과 상담 서비스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