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형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연내 20대로 확대 방침글로벌 기후변화대응 'A-' 획득·탄소경영특별상도 받아
  • ▲ 포스코건설이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고상형 수소전기버스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했다.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고상형 수소전기버스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탄소중립실천 일환으로 고상형(고속버스 타입) 수소전기버스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했다.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전략 '2050 카본 네거티브(2050 Carbon Negative)'를 발표하고 이후 온실가스감축 시범현장운영, 빅데이터기반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지원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 일환으로 국내상용화로 출고된 고상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를 이달부터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했다. 올해 연말까지 수소전기 통근버스 총 20대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수소전기 통근버스 20대를 운영하면 연간 공기 약 5880톤을 정화하고 버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대비 약 41% 절감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 공기정화가 가능하다. 수소전기버스가 연간 8만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만8218㎏ 공기를 정화하며 이는 성인(64kg 기준)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소전기 통근버스가 진동과 소음이 적어 탑승자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 통근버스에 탑승하는 직원들 만족도 향상과 함께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선도적인 탄소중립전략 수립, 저탄소 비즈니스 확대 등 탄소경영활동을 인정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리더십등급(Leadership, A-)'을 획득했다.

    또한 10일에는 CDP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2022 CDP Korea Awards)'에서 '탄소경영특별상'도 수상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하에 회사가 친환경·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