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JFK 공항 1터미널서 화재 발생여객기 회항·결항…대체편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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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의 존 F.케네디 국제공항(JFK)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한항공 여객기 등이 무더기 회항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시와 뉴저지 항만청은 존 F.케네디 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전기 패널 고장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비행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16일 저녁 8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5편이 JFK에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현재 미국 알래스카주를 거쳐 회항 중으로, 216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17일 오전 10시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뉴욕행 대한항공 KE081편과 오전 9시40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222편도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일 운항편까지 결항할 지 여부에 대해 오늘 중 결정해 탑승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오전 0시50분 뉴욕에서 출발 예정이던 인천행 대한항공 KE086편도 결항돼 승객 207명의 발이 묶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뉴욕공항 화재에 대응할 비상 컨트롤타워를 가동해 결항편에 대한 대체편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탑승객 수송 방안 등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