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3.28 종료…환율 7.8원 내린 1297.1원기준금리 연 3.50% 유지…투자심리 완화 분석
  •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1포인트(0.89%) 오른 2439.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3포인트 오른 2430.01에 개장한 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289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2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305만주, 거래대금은 7조3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험(3.23%), 운수창고(2.10%), 음식료업(1.92%), 운수장비(1.34%)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00%), 철강금속(-0.90%), 통신업(-0.8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4.04%), 기아(2.55%), 현대모비스(1.64%), 삼성전자(1.47%) 등이 올랐다. 삼성SDI(-0.44%), LG에너지솔루션(-0.20%), POSCO홀딩스(-0.15%)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동결 결정에도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와 전일 미 증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달러 강세 움직임이 강화됐다"라며 "선물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의 매수차익거래 영향으로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61%) 오른 783.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4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스엠(4.29%), HLB(2.47%), CJ ENM(2.23%), 에코프로(2.1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오스템임플란트(-4.19%), 엘앤에프(-3.40%), 에코프로비엠(-3.30%), 천보(-3.11%)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297.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