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8.88 종료…환율 7.7원 오른 1304.8원1월 PCE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포인트 오른 2442.49에 개장한 뒤 장중 2450선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7억원, 97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4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1416만주, 거래대금은 8조1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37%), 철강금속(-2.35%), 건설업(-2.12%), 비금속광물(-0.91%), 전기전자(-0.86%), 종이목재(-0.68%), 운수장비(-0.58%), 화학(-0.5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83%), 삼성바이로직스(-0.76%), 삼성SDI(-0.15%), 현대차(-1.31%), NAVER(-2.58%) 등은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9%), LG화학(0.15%) 등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급등 호재는 전일 증시에 반영돼 이날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오후 들어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라며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해당 결과에 따라 연준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40포인트(0.56%) 하락한 778.88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5억원,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2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10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스엠(-4.20%), HLB(-4.96%), 오스템임플란트(-2.49%), 펄어비스(-2.07%)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64%), 엘앤에프(3.08%)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04.8원에 마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