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동재보험 업무처리 가이드라인 발표IFRS17 영향 공동재보험 체결건수 증가 전망코리안리 등 재보험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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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공동재보험' 제도 활성화에 나서면서 코리안리 등 재보험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공동재보험을 통한 리스크 분산이 기대되고 있어 긍정적 업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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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공동재보험 제도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재보험은 일종의 '보험사를 위한 보험'으로, 보험사고가 늘어나 사망보험금, 장해급여금 등의 지급액이 많이 늘어날 위험에 대비하고자 가입한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으로, 금리 변동이나 해지율 상승 등과 관련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 재보험과 차별된다. 무엇보다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도입 초기 저금리 기조 여파로 공동재보험 비용이 커져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은 3건에 불과하다. 이중 코리안리가 지난해 신한라이프(2300억원), 삼성생명(5000억원)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두 건 모두 과거 금리가 높았던 때 판매했던 고금리 상품들에 대한 건이었다.
공동재보험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나선만큼 앞으로 체결 건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장기 고금리확정형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 탓에 금리위험 등 요구자본 증가 부담이 존재하는 보험사들이 주된 대상이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6000원 대에서 지난 2일 8270원에 마감됐다.
게다가 코리안리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거둔 것도 주가상승에 한 몫했다. 코리안리가 공시한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812억원, 영업이익 740억원, 당기순이익 4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9400만원, 당기순이익이 8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수보험사는 공동재보험 제도를 통해 금리변동 위험 등에 대비할 수 있고 재보험사의 경우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운용자산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는 공동재보험 계약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