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일정 국토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져LCC, 상반기 중국과 동남아 노선 운행 재개 및 증편 집중대한항공, 연내 휴직 완전 종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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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월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의 60% 이상 수준까지 운항을 확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인천과 마드리드, 브리즈번 노선 등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 2019년 운항 횟수의 67% 수준까지 올라간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부터 인천과 베이징 등 중국 노선을 비롯한 국제선 69개 노선에서 주 548회 운항하기로 했고, 인천과 취리히를 오가는 유럽 노선도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에는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를 운항해 2019년 대비 62%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주 10회, 중국 주 15회, 유럽 주 2회 등 주 37회 운항이 늘어난다.

    다만, 운항 일정은 국토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 노선 운항을 확대한 저비용항공사(LCC)는 올해 상반기 중국과 동남아 노선 운항 재개와 증편에 집중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의 운항 노선 확대에 따라 코로나 사태 동안 휴직했던 객실 승무원들도 복직하고 있다.

    현재 전체 객실 승무원의 20% 미만이 순환 휴업 중인 대한항공은 연내 휴직을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다.